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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잃어버린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2013.06.26 | 조회 10221

환단고기, 잃어버린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뉴시스] 입력 2012.03.22 20:39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증산도 STB상생방송과 상생문화연구소가 23일 오후 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잃어버린 한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원본 '환단고기' 간행 100년과 이 연구소 안경전 이사장의 '환단고기 역주본'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다.

1911년 운초(雲樵) 계연수가 목숨을 건 노력 끝에 '환단고기'를 편찬해 내놓은 지 100년이 지났다. 증산도는 "이번 심포지엄은 환단고기가 한민족의 시원과 뿌리를 밝히는 유일하고 진정한 역사서임을 확인하는 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한중일의 얽히고설킨 국제관계를 거치는 동안 줄곧 왜곡, 조작돼 한국인에게조차 망각돼버린 한민족과 인류의 뿌리 및 원형문화를 새롭게 인식케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포지엄은 '환단고기'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의를 살피는 윤명철 동국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환단고기' 전문가 4인의 논문 발표와 주제토론으로 진행된다.

'동이의 시조 복희와 한민족'을 주제발표하는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은 "오늘 중국인들은 일찍이 팔괘를 그려낸 복희씨가 자기들 조상이라 받들지만 실제 복희는 동이족의 문명을 연 시조이며 그가 활동했던 부여의 발원지 또한 동이문화의 발상지"임을 밝힌다.

박병섭 퀸스대 교수는 '환단고기와 천왕-천제-상제 사관 사이의 논리적 관계' 논문에서 "한국사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천왕과 천제, 상제 등의 관련자료 분석을 통해 환단고기가 진서이며 천왕-천제-상제 간의 논리적 관계 또한 입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강식 경주대 교수는 '신라 선도신모 부여 눈수 출자론'에서 "환단고기는 신라의 선도신모가 눈수-동옥저에서 남하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민족의 국통이 고조선→북부여→고구려로 계승된 것과 함께 고조선→부여[북부여(하)]→신라로 계승됐음"도 밝힌다.

네 번째 주제발표자인 민영현 부산대 교수는 '환단고기의 철학과 사상사적 가치' 논문으로 "환단고기에서 무엇보다 놓칠 수 없는 하나의 일관된 의식은 상고시대 한민족의 우수성과 힘을 강조하는 다양한 논설이 포진돼 있다는 점"임을 강조하면서 "이로부터 한국적 세계 이해와 인간 이해의 가능성 및 문화적 자긍심, 형이상학적 수양이론 그리고 신령한 세계에 대한 본질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종합토론 '환단고기와 한민족의 뿌리'에서는 발표자와 상생문화연구소 김현일 연구원 등이 한국의 뿌리역사와 인류의 원형문화를 전하는 유일한 사서 '환단고기'에 담긴 신관, 우주관, 세계관, 생활문화 등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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