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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13 시원의 사상가 파르메니데스 (2)
존재가 비은폐로 머무는 시공간으로서의 영역은 인간이 그 자신으로, 즉 존재의 진리를 지키는 자로 자유롭게 해방되는 터전이다. “존재 안으로 옮겨놓음은 자유로 해방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해방만이 자유의 본질이다.”(Grundbegriffe) 또한 그럼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안식을 얻는다.
2020.10.22,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0. 10. 22., 조회수:7836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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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12 시원의 사상가 파르메니데스 (1)
파르메니데스는 하이데거에 따르면, 아낙시만더, 헤라클레이토스와 함께 시원적 사상가다. 시원적 사상가란 시원적인 것을 경험한 이다. 그리고 시원적인 것이란 단순히 지나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상주常住하는 것으로서, 시원에 사유돼야 할 것이었고 사유된 것인 존재를 말한다.
2020.10.19,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0. 10. 19., 조회수:5326
[종교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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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三一神誥」가 인도하는 진아眞我 10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나님’ 신앙은 어떻게 형성되었던 것일까? 이는 “한분 하나님(There is one God)”에 대한 신앙에서 출범한다. ‘한분 하나님’은 바로 ‘유일신 하나님’을 뜻한다. ‘유일신 하나님’이 ‘완전무결한 존재’라는 주장은 어떻게 가능한가? .
2020.09.09,
작성자:문계석 연구위원, 작성일:2020. 9. 9., 조회수:7263
[증산도와 한문화]
151
「삼일신고三一神誥」가 인도하는 진아眞我 9
‘삼신일체’는 무엇을 말하는가? 이는 ‘삼신三神’과 ‘일체一體’가 결합된 용어이다. ‘일체’는, 글자대로 해석하면, ‘하나[一]’와 ‘몸[體]’이 ‘한 덩어리’란 뜻으로 ‘하나의 몸’ 혹은 형이상학적인 용어로 말하면 ‘하나의 본체’를 지시指示한다. 반면에 ‘삼신’은 ‘세 손길로 나뉘어 작용하는 신’을 지시한다. 따라서 ‘삼일기체’나 ‘회삼귀일’의 논리에 따...
2020.08.31,
작성자:문계석 연구위원, 작성일:2020. 8. 31., 조회수:7616
[증산도와 한문화]
150
철학에세이 11 하이데거는 사랑을 말했을까 (2)
하이데거는 사랑을 사랑하는 대상으로 하여금 그것의 고유함, 참됨, 즉 그 자체에로 이르도록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서, 자신의 사유에서 ‘존재하게 함’이란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다. ‘존재하게 함’은 그의 방식으로 사랑을 말한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2020.08.28,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0. 8. 28., 조회수:5474
[종교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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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10 하이데거는 사랑을 말했을까 (1)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사랑받는 자가 그 자신이 되도록 베풀고 지키는 데 있다. 자식, 제자, 피조물, 나라, 연인, 정원의 꽃 … 등 모든 사랑의 대상으로 하여금 그 자신이 되어야 할 바대로 있도록 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하이데거는 구원, 다시 말하면 살리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단지 위험에서 건져내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본래 어떤 것을 ...
2020.08.27,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0. 8. 27., 조회수:5282
[종교와 도]
148
서양사산책 5. 터키인들의 뿌리 오구즈 족
오늘날의 터키인들은 자신들이 오구즈 투르크족의 후예라고 한다. 오구즈 투르크는 누구인가? 오구즈 투르크에 대한 기록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먼저 고대 돌궐비문에 보면 오구즈는 돌궐의 적으로 등장한다.
2020.08.21,
작성자:김현일, 작성일:2020. 8. 21., 조회수:8101
[역사와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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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三一神誥」가 인도하는 진아 8. 일체삼용의 논리
우리의 실생활에서 ‘세판’으로 결판을 내는 놀이나 민속 경기競技,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 살아도 ‘석잔’ 죽어도 ‘석잔’이라는 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의 음식에도 ‘삼시 세끼’, 인간 생명의 잉태와 출산을 도모하는 ‘삼신할머니’ 등의 개념은 ‘삼수三數’가 함유되어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삼수’가 들어가 있는 한민족의 문화적 유전자는 바로 ‘삼수논리...
2020.08.11,
작성자:문계석 연구위원, 작성일:2020. 8. 11., 조회수:8278
[증산도와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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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4. 왕적의 '들을 바라보며'
이 시의 제목은 「야망野望」이다. ‘야망’은 들판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왕적王績(590?-644)은 수당의 교체기에 생존했다. 자는 무공無功이고 호는 동고자東皐子이며 강주絳州 용문龍門(지금의 산서성山西省 만영현萬榮縣 통화진通化鎭) 사람이다. 왕적의 이름인 적績은 공적을 뜻하고, 자인 무공無功은 공적이 없음을 뜻한다. 왕적의 이름과 자는 유가사상과 도가사상의...
2020.08.10,
작성자:원정근 연구위원, 작성일:2020. 8. 10, 조회수:7739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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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三一神誥」가 인도하는 진아 7 “일신一神”의 두 의미
「삼일신고」에 등장하는 ‘일신一神’은 동북아 한민족이 숭앙해온, 우주만유의 근원으로 전체를 관할하는 최고의 신으로서의 천신天神, 즉 ‘하느님’이다. ‘하느님’은 서구 중세 기독교 초기의 사유로 말하면 최고의 유일신(God)에 해당한다고 본다.
2020.08.06,
작성자:문계석 연구위원, 작성일:2020. 8. 6., 조회수:6633
[증산도와 한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