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칼럼(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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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4 쿠사누스 (4)
형이상학자로서의 쿠사누스의 사유는 시대를 넘어서 있다. 그의 사유는 어떤 특정한 사회체제, 예를 들면 봉건제라든가 자본주의 등의 사회질서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그의 모순에 찬 삶은 그의 시대의 분열된 정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2022.05.02,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조회수:5916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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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3 쿠사누스 (3)
근대가 시작된 것은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한 1517년이 아니라 1437년 11월의 어느 날 밤이었다. 바다엔 거센 폭풍이 일고, 잠을 이루지 못한 쿠사누스는 배의 갑판에 나와 “천상으로부터, 빛의 아버지로부터 선물”을 받는다.
2022.04.20,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조회수:5734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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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2 쿠사누스 (2)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학생 쿠사누스는 당시의 유명론-실재론 논쟁에 끼어들어 교수들을 비난했다고 하여 대학에서 쫓겨난다. 제적생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탈리아로 가서 파도바 대학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전공이 신학부였다. 교회법을 공부하고 운좋게도 돈많은 성직자 친구를 만나는 바람에 출세길에 접어든다.
2022.04.13,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조회수:5473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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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 그들의 깊은 사유와 '웃픈' 삶 1 쿠사누스 (1)
중세 말에서 근대로 넘어가던 시기 독일의 철학자 쿠사누스는 보편관념의 실재성을 부정한 대표적인 유명론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철학은 중세 가톨릭 교회의 권위를 흔들어놓게 된다.
2022.04.07,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조회수:6277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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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三一神誥」가 인도하는 진아眞我 24 성통공완은 진아가 되는 길
「삼일신고」의 마지막 구절은 ‘성통공완性通功完’이다. ‘성통공완’은 글자 그대로 말하면 ‘성이 통하여[性通] 공업을 완결 짓는다[功完]’는 뜻이다. 이는 ‘삼신하느님의 속마음’이 내재하여 활동하는, 죽어있는 존재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개별적인 것들에게만 적용됨을 의미한다.
2022.02.07,
작성자:문계석 연구위원, 조회수:7061
[증산도와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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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三一神誥」가 인도하는 진아眞我 23 발대신기發大神機는 신인神人이
‘발대신기發大神機' 즉 신의 기운이 크게 발한다’는 것은 ‘개망즉진’으로 나의 ‘삼진’을 온전하게 구현하여 크게 발현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신과 인간이 하나 되는 신인神人’의 길이다.
2022.01.03,
작성자:문계석 연구위원, 작성일:2022. 2. 3., 조회수:7027
[증산도와 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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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32 존재는 둥글다 (5) 최상의 놀이
논의를 마무리 하며, 하이데거의 영역 문제와 관련하여 노자의 도道를 상기해 본다.
2021.12.06,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1. 12. 6., 조회수:6894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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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11. 가도의 '은자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가도賈島는 중당 시기의 시인이다. 그가 구름이 뒤덮인 깊은 산속에 사는 은자를 만나러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난 뒤에 쓴 시다.
2021.12.06,
작성자:원정근 연구위원, 작성일:2021. 12. 6., 조회수:6608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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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31 존재는 둥글다 (4) 발현 혹은 심연
인간이 존재를 향해 사유로써 자신을 바치고 존재는 그 사유의 개방성에서 자신을 열어 밝히며 내준다. 존재와 인간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함께 속한다. 존재와 인간은 이러한 함께 속함에서 각자의 본질에 이른다. 존재는 인간의 사유에서 자신의 참됨인 비은폐로서 머문다. 동시에 인간은 그렇게 존재 발현의 장으로 사용됨으로써 ‘존재를 지키는 목자’, ‘존재의 가까움...
2021.11.26,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1. 11. 26., 조회수:6395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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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30 존재는 둥글다 (3) 사방으로 둥글게 트이는 존재
세계와 사물이 하나로 어울리는 혹은 서로에게 향함이 교차하는 ‘중심’인 ‘사이’는 금빛 광채의 세계로 열리는 존재 진리이다. 그리고 이때 둥글게 트이며, 존재와 존재자, 세계와 사물의 단일성, 동시성을 실어 나르는 ‘사이’ 영역은 존재가 그 자체로서, 다시 말해 비은폐로서 머무는 ‘동안의 폭’이자 ‘폭의 동안’으로서 ‘시공간’의 성격을 갖는다. 존재는 “존...
2021.11.15,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1. 11. 15., 조회수:6343
[종교와 道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