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칼럼(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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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22 주객 분리의 ‘망령亡靈’ (1) 철학을 농락한 주객분리
사람들은 주체와 객체 이외에 다른 것을 알지 못한다. 더욱이 주체와 객체의 구별이 가장 의문스러운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것에 의해서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철학이 우롱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2021.05.24,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1. 5. 24., 조회수:7044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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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8 유종원의 시
유종원(773-819)은 하동현河東縣(지금의 산서성山西省 영제현永濟縣) 사람이다. 하동현 사람이기 때문에 유하동柳河東이라 부르기도 한다. 유종원은 대종 대력 8년(773)에 장안에서 태어났다. 덕종 정원 9년(793) 21세에 진사에 급제하였다. 왕숙문王叔文이 이끄는 혁신 정치집단에 가담하여 활동하다가 영주永州(지금의 호남성湖南省 영릉현零陵縣) 사마司馬로 ...
2021.03.30,
작성자:원정근 연구위원, 작성일:2021. 3. 30., 조회수:9021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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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21 나는 그 고요함을 사랑하노라 (4) 큐진과 교지
오직 내가 완강하게 내세우는 자아를 적극적으로 버림으로써, 일상적인 이분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오직 이와 같이 자신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다르마들에 의해 승인되도록 허락함으로써 자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타자의 몸과 마음을 벗어던질 수 있다. 상주하는 것들에 대해 깨어나는 ‘이때’ 사물이 그 자체가 되고 내가 참나가 된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 것...
2021.02.09,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1. 2. 9., 조회수:7160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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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20 나는 그 고요함을 사랑하노라 (3) 한 가지에서 피어난
존재는 은닉으로부터 스스로 열어 밝히면서 혹은 스스로를 내주면서 둥글게 트이고 그 개현의 터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하나로 감싸 안아 고유하게 현존하게 하는 탈은폐에서 고요함이 생기한다. 현존이 허락되는 밝게 트임의 장에 고요함이 깃든다는 것이다.
2021.02.09,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1. 2.. 9., 조회수:7631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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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19 나는 그 고요함을 사랑하노라 (2) 고요한 두 산
하이데거가 그의 주요한 사유의 길목에서 거론하는 고요함(Ruhe)은 어떤 사태인가, 또 어떤 방식으로 거기에서 자유와 안식이, 부드러운 기쁨이, 또 청량함이 솟아 나오는가. 산山에 관한, 두 개의 시 구절을 통해 이를 확인해보기로 하자. 하나는 하이데거가 인용한 것으로서 괴테의 시구에 나오는 산이며 다른 하나는 도연명의 음주飮酒 오수五首 속 남산南山이다.
2021.02.01,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 작성일:2020. 2. 1., 조회수:7347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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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18 나는 그 고요함을 사랑하노라 (1) 오직 하나의 별, 고
하이데거가 구한 것도 자유와 안식, 기쁨의 원천인 고요함이다. 하이데거가 존재를 사유한, 좀 더 사태부합적으로 말하면 존재와 인간 본질의 연관을 일관되게 사유의 주제로 삼은 철학자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분명 그는 그 한 길을 오롯이 갔다. “하나의 별을 향해 오직 그것뿐!” 그런데 사상가로서 그가 삶 내내 꾸준했던 존재 사유를 통해 끝내 이르고자 한 ...
2021.02.01,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1. 2. 1., 조회수:7345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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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7. 최호崔顥의 「황학루黃鶴樓」
최호崔顥(704-754)는 변주汴州, 즉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개봉시開封市 사람이다. 개원開元 11년(723)에 진사에 급제하여 태복시승太僕寺丞과 사훈원외랑司勛員外郞을 역임하였다.
2020.12.21,
작성자:원정근 연구위원, 작성일:2020. 12. 21., 조회수:9264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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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6 하지장의 시
하지장(659-744)은 성당盛唐 때의 사람으로 자는 계진季眞이고, 호는 원래 석창石窓인데 말년에 사명광객四明狂客으로 바꾸었다. 월주越州 영흥永興, 즉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항주시杭州市 숙산구菽山區에서 태어났다. 이백李白, 이적지李適之 등과 함께 ‘음중팔선飮中八仙’이라 불렸다. 695년 진사에 급제하여 예부시랑禮部侍郞, 비서감秘書監에 이르렀다. 천보 3년(...
2020.12.15,
작성자:원정근 연구위원, 작성일:2020. 12. 15., 조회수:8203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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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 17 기억하고 감사하며(4) 치중화致中和와 ‘또 다른 시원’
천도와 인간의 함께 속함은 모든 사물이 하나로 어울리며 그것들이 제 본성과 가치를 구현하는 소망스런 존재로서 새롭게 드러나는 장이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천도의 의의를 구현하며 자연스럽게 유행하는, 생기발랄한 피시스(physis; 자연)를 치중화致中和라 한다. 치중화는 일체 만물이 그 자체의 고유함에 이르러 생생한 활력을 얻고 그것...
2020.11.27,
작성자:황경선 연구위원, 작성일:2020. 11. 27., 조회수:7849
[종교와 道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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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고향을 찾아서 5. 유장경의 시
유장경劉長卿(709?-790?)은 자는 문방文房이고, 하간河間(지금의 하북성河北省 하간현河間縣) 사람이다. 당나라 현종玄宗 천보天寶(742-756) 연간에 진사로 급제하였다. 강직한 성품에 두 차례나 벼슬살이에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였다. 당나라 덕종德宗 건중建中(780-783) 연간에 수주자사隨州刺史를 끝으로 벼슬살이에서 물러났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유장경...
2020.11.27,
작성자:원정근 연구위원, 작성일:2020. 11. 27., 조회수:7554
[종교와 道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