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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사상 제1집

증산도사상연구소

2013.07.01 | 조회 5915




  [내용소개]


 
< 전문 학자들이 문헌학적, 철학적, 인류학적, 사상사적, 문화사적, 정치사회학적, 역사적 시각에서 通時的이고 統觀的으로 접근해 나아갈 때 후천대개벽 사상의 전체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증산 상제님의 사상은 우리 사회의 담론을 주도하는 사상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그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 증산 상제님이 제시한 새 우주 즉 가을 우주를 여는 후천개벽, 원시반본, 해원, 상생, 보은과 정음정양, 수부문화, 신인합발, 진법, 일심법과 인존문화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은 하나같이 오늘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인류사의 신기원(epoch making)을 열게 될 보편사상인 것입니다.

 

… "비판할 능력이 없는 자는 칭찬할 자격도 없다"는 서양의 학술 격언이 있습니다. 본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들을 통해 제기되는 합리적 해석과 이성적 비판은 증산상제님의 무극대도 사상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학술 논문이라는 이름아래 신앙고백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맹목적 과학주의의 신념만큼이나 어설픈 신앙을 경계합니다. 과학과 신앙의 이원론적 대립은 서양문명이 낳은 하나의 병폐일 뿐입니다.

 

 ... 이제 인류는 가을 개벽의 물결이 더욱 거세게 요동치는 천지 한문(?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새천년이 아닌 가을 천지 곧 후천 5만년 대개벽의 운을 여는 새 만년의 첫문턱으로 일대전환하는 개벽 시간대입니다. 머지 않아 우주의 하추교역의 대개벽 상황을 넘어서서 양자가 절묘하게 만나는 우주 일가의 신문명이 탄생하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 본 학술지가 강증산 상제님의 개벽사상을 과학화, 논리적 체계화, 대중화, 세계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면서 창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연구위원들이 증산상제님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가르침에 대한  각 분야별 연구주제를 논문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 노종상(문예창작부 연구위원) ; 강증산, 그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기에 한반도에 강세하여 우리 민족과 세계에 후천개벽의 소식과 순환하는 우주질서를 밝혀줌으로써 인류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한 증산 강일순(1871-1909)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간략한 전기.

 - 문계석(서양철학연구부 연구위원) ; 무극(無極)?태극(太極)?황극(皇極)의 존재론적 근거
∴ 증산도 팔관법 가운데 우주관의 핵심을 이루는 삼극(三極 : 무극, 태극, 황극)에 대한 형이상학적 근거를 밝힘으로써 삼극론(三極論)의 합리성을 마련하고 있다.  생?장?염?장이라고 하는 질서를 가지고 순환하는 우주의 시간대를 삼극(三極)개념을 통하여 설명함으로써 후천개벽의 새로운 시간대의 도래를 밝히고 있다. 삼극의 형이상학적 의미에 대하여 무극은 ‘무전제의 전제’, ‘전포괄적 존재’, 신‘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태극은 ’창조의 근원‘, ’창조의 씨앗‘, ’오행‘의 개념으로 고찰하고 있으며, 황극은 ’오행원리의 주재자‘, ’실제적인 생장의 주재자‘로 분석 논구하고 있다. 
 전제적으로 본고는 무극대도(無極大道)라고 하는 하나와 무극(無極), 태극(太極), 황극(皇極)이라고 하는 삼극(三極)의 유기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삼신(三神)과 일신(一神)의 상관성에 관한 전형적인 사유를 형이상학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 양재학(한국학연구부 연구위원) ; 무극대도(無極大道) 출현의 당위성
 ∴ 후천개벽과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으로 증산도의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제시한다.

 도가, 태극도설, 정역, 한동석, 동학에 나타나는 무극의 개념을 분석 고찰하고 최종적으로 증산도의 무극대도 개념 등장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무극대도를 후천개벽과 연관 지어 설명함으로써 무극대도의 우주사적 의의와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을 밝히고 있다. 
 논자는 ‘무극대도는 선천의 종교, 진리, 철학 등 모든 대립이 종결되어 통일되는 후천개벽의 핵심축’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모든 것의 본원으로서 끊임없이 완성됨을 지향하는 우주의 궁극적 원리이며, 본질적으로는 새로운 우주의 생명성 자체의 현실적 전개’라고 밝히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이다. 즉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이란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상생과 통일의 문명이다.

  - 오인제(객원연구위원) ; 증산도 선후천론에 대한 현대적 이해
 ∴ 증산도의 선후천론을 시스템이론의 관점에서 분석 고찰하고 있다.

 스스로 진화하며 자기발전하며 자기수정하는 유기적 생명체인 우주를 선천과 후천이라는 두 개의 큰 판(시스템)으로 구분하여 볼 때, 후천개벽은 선천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즉 지구 시스템의 자기수정 능력이다.  지구의 자기수정 능력 때문에 발생하는 후천개벽은 역사적으로 문명사적으로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사건이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는 후천개벽은 본질적이며 급진적인 것이다.   

- 황경선(서양철학연구부 연구위원) ; 증산도의 생명사상
∴ 생명이라는 용어를 통하여 증산도사상과 하이데거 존재론의 친밀감을 드러내고 있다.

 생명사상의 핵심은 ‘살림’이고 이것은 언제나 ‘서로 살림(相生)’이다. 하이데거에 의해 밝음, 진리로 사유된 ‘존재’를 증산도의 무궁한 창조적 생성 자체인 생명 또는 생명기운으로 볼 때, 우주의 급격한 변화질서인 개벽을 생명의 시원성 혹은 본래성 회복 즉 ‘살림의 기운’이다. 더불어 이러한 살림은 생명과 인간이 하나로 어울리는 일심(一心)에 의해서 이룩되는 것이다. 이때 비로소 인간은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어 모든 것을 환하게 비출 수 있다. 본래적인 인간이 되게 하는 ‘일심(一心)’의 회복이 곧 생명의 살림이 된다.   

- 노병렬(사회과학연구부 연구위원) ; 화둔공사(火遁公事)와 신국제정치질서
∴ 증산사상의 ‘천지공사(天地公事)’와 ‘화둔공사(火遁公事)’를 중심으로 국제정치질서를 분석한다.

 평화를 위한 그리고 평화를 향한 인류의 노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박한 희망이자 본성의 반영일 것이다. 증산은 인류가 꿈꾸어 왔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갈망은 그가 행하였던 천지공사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가 상정하였던 후천개벽의 모습은 신이 인간으로 강세한 그 자신의 구도와 이에 대한 인간의 노력으로 결정된다고 하였다. 천지공사나 세운공사에서 나타나는 결정론적인 인간세계의 변화양태는 증산이 생각하였던 인간에 대한 사랑이 구체화되어진 것이다. 증산사상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이나 예정론은 그 실현가능성을 논외로 하여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증산이 예견한 국제정치질서의 변화와 그의 ‘화둔공사’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제기와 해결방법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류에게 하나의 가르침이 될 수가 있다. 국제정치나 인간이 추구하고 활동하는 모든 것에 양면성이 존재한다면 상생의 정치를 향한 인간의 노력이 보다 구체성을 가질 때 증산사상은 오늘에 존재하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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